제목 [인터뷰] GFI 정창영 연구소장, “가스·전기화재, 초기진압 우리가 앞장”2018-07-27 12:03
작성자 G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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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가스신문" 에 우리 지에프아이 인터뷰 기사 실렸습니다!


[인터뷰] GFI 정창영 연구소장
“가스·전기화재, 초기진압 우리가 앞장”

오작동 발생률 0%, 감지 후 30초 내 자동진압
지구환경 생각한 청정 소화약재 사용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20여분만에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화재는 초기진압이 가장 중요하죠. 이에 우리 GFI는 가스·전기화재를 예방함과 동시에 화재 시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재진압용 제품개발 연구를 하고 있는 GFI 정창영 연구소장은 화재 규모가 작을 때 즉각 진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화재진압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가스·전기화재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대형화재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소방법에 따라 건축물 등에는 기본소화기와 다양한 소방장치가 설치됩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비상 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더욱이 가장 보편적이며 대중적인 자동화재진압시스템인 스프링클러 역시 화재 시 물탱크의 펌핑을 가능하게 하는 모터나 연결 장치들이 화재로 인한 전력차단으로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효과적인 화재진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가스레인지, 전력차단기, 각종 산업현장 등 발화점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소화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정창영 연구소장.

그는 ‘Simple is Best’ 즉, 화재안전을 위한 것은 단순해야 한다는 개발철학으로 위험도가 있는 발화지점의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진압해, 대형화재로 확산을 저지하는 원천봉쇄기술로써 많은 소화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기존 소화제품으로 많이 사용됐던 ‘CFC계열’, ‘HFCs계열’ 등은 오존층파괴나 지구온난화와 같은 지구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최근 친환경 소화약재인 ‘노벡1230(FK-5-1-12)’을 사용해 신제품 ‘이지스(AEGI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소화약재를 이용해 개발한 ‘이지스’는 오작동률을 제로화시켰으며, 화학적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설정해 놓은 약 100~120℃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설치 후 일상적인 환경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심지어 기름때 및 침수 시에도 작동된다”고 말했다.

정창영 연구소장은 이지스 작동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마이크로캡슐이 온도반응에 의해 화재진압용 소화약재가 분사되면서 초기 화재를 완전히 진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지스는 패드·와이어·페인트 유형으로 개발됐으며, 3×3㎝ 크기의 패드형의 경우 무게는 2.5g입니다. 여기에는 미세캡슐이 45% 포함돼, 이는 무게 1g당 미세캡슐 약 650만개가 들어가 있죠. 즉 약 650만개의 개별소화기가 오작동 없이 화재감지 후 30초 내로 작동합니다.”

더불어 그는 이러한 초기 화재진압 시스템은 초미세캡슐에 의한 작동방식임으로 전기자동차, 드론, 휴대용통신기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는 융합상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끝으로 정창영 연구소장은 통계적으로 매년 약 4만50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는데 화재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화재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전을 챙기지 않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특히 노후화된 건물과 취약계층, 전통시장 등이 화재안전이 가장 필요로 한 부분이기 때문에 화재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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